‘재벌 사면제한’ 박근혜, 안철수 우회비판

입력 2012-07-31 09:55수정 2012-07-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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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는 31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2003년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구명운동에 나섰던 것과 관련, “그런 걸 우리가 고치려고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민주화의 핵심 내용 중 하나”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안 교수가 경제사범이었던 대기업 총수의 구명운동에 나섰던 점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 차원에서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사면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향해선 “19대 국회에 들어와 여야 모두 특권을 내려놓기로 했으며 그것이 쇄신의 방향이라고 말해오지 않았는가”라며 “(박 원내대표는) 검찰에 출두해 밝히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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