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백시트 전문기업 에스에프씨가 31일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주 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배당은 올해 회계 연도 종료 시 실시할 예정이며 배당금액은 목표달성 기준에 따라 순이익의 5%~10% 수준이 될 예정이다.
에스에프씨의 주주 배당은 지난 2011년 11월 상장 이후 처음이다. 하반기 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전망되고 대부분 기업의 실적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배당 규모 역시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에스에프씨의 배당 결정은 그 의미가 크다.
에스에프씨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및 태양광 시장의 불황이라는 업계 분석에도 불구하고 기존 거래처 들과의 꾸준한 거래로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마진이 높은 태양광 백시트의 매출 증가가 집중되면서 회사 전체의 이익률과 실이익이 증가해 이익과 재무구조가 동시에 개선되는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박원기 대표는 “회사의 이익을 주주와 함께 나누기 위해 배당을 결정했다”며 “결산 배당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프씨는 최근 한화건설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한화솔라원 중국공장에도 제품을 단독 납품하는 등 다양한 사업 참여를 통해 매출 증대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