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역도의 간판스타 사재혁(26,강원도청)이 2일 새벽 3시(한국시간) 77kg급에 출전,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그러나 중국의 견제와 허리통증의 이중고로 사재혁의 올림픽 2연패 도전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뤼샤오쥔(28)과 뤼하오지(22) 등 2명을 77㎏급에 출전시키며 견제에 나섰다.
뤼샤오쥔과 뤼하오지가 대회 전에 신청한 합계 중량은 380㎏으로 해당 체급에서 가장 높다.
이형근 남자 역도 감독은 "견제가 분명히 있을 것이지만 신경쓰지 않겠다"며 "사재혁은 준비한 것만 스스로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 달 동안 바벨을 잡지 못할 정도의 심한 허리 통증도 그의 2연패 도전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허리통증이 올림픽을 2주 앞두고 회복돼 기록을 경기일에 맞춰 끌어올리는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재혁은 “부족한 면이 많지만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했으니 마음을 비웠다”며 “현지 적응훈련과 컨디션 조율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