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는 30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역내 재정위기를 진화하기에 충분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요가 늘어났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5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4bp(1bp=0.01%) 하락한 1.50%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bp 내린 2.58%를,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bp 하락한 0.22%를 각각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내달 2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이날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회동했다. 이날 회동에서 유로존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약했다.
저스틴 리더러 캔터피츠제랄드 금리 전략가는 “지난 27일 시장은 ECB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