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시즌 ‘이색 자동차 용품’불티

입력 2012-07-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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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몰 햇빛가리개·자동차용 선풍기 판매량 급증

국내에서 바캉스를 즐기거나 캠핑 등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면서 이색적인 자동차 용품들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장거리 운전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더위 속 바캉스 여행을 보다 쾌적하게 떠날 수 있어 운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7월 들어 최근까지 차량 용품 판매량이 전월 대비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더위로 인해 차량 냉방에 도움이 되는 햇빛 가리개, 자동차용 선풍기 등 이색적인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 눈길을 끈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는 ‘햇빛 가리개’는 하루평균 170여개가 판매될 정도로 찾는 수요가 많다.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의 옆 유리에 붙이면 자외선으로부터 팔을 보호 할 수 있고 뜨거운 햇빛을 가려줘 차량의 내부 온도가 오르는 것을 방지해 준다.

블라인드, 커튼 형태의 제품들도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뜨거운 햇빛 아래서 장시간 주차시 유용한 ‘앞유리 커버’도 많은 이들이 찾는 상품 중 하나다. 햇빛으로 인한 내부 온도 상승 방지는 물론 겨울철에는 성애 방지 커버로도 사용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차량용 가전 제품을 찾는 이들도 많다. 최근 한달간 차량용 선풍기 판매량은 전월대비 22%, 차량용 냉온장고는 309% 급증했다. 1~2만원대의 ‘차량용 선풍기’는 에어컨 사용으로 낭비되는 연료를 아낄 수 있고 약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사용하면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뒷좌석까지 시원하게 해줘 운전자들 사이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유리 흡착식, 고정식, 집게식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되고 있으며 6인치, 8인치 중 크기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최근 캠핑족이 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냉온장고’는 대용량의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간단한 음료수뿐만 아니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과일, 고기 등과 같은 식품들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바캉스시 유용하다. 용량에 따라 10~20만원대까지 제품들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보관할 음식들이 많을 경우 바퀴와 손잡이가 달린 캐리어 형태의 제품을 선택하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 단속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차량용 재털이, 쓰레기통 등도 찾는 수요가 늘었다. LED가 부착돼 있거나 나비 무늬가 삽입돼 있는 등 기존에 차량에 부착된 블랙 색상의 제품 보다 디자인이 아기자기해 차량 인테리어에 신경 쓰는 여성들의 구매가 많다.

이밖에 차 안에서 음식물을 먹을 때 유용한 차량용 컵홀더, 카테이블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물을 데울 수 있는 차량용 커피포트, 텐트 없이 차에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량용 방충망 등의 판매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김아연 옥션 자동차카테고리 담당 팀장은 “온라인몰은 차량용 상품들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어 차량을 이용한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시 유용한 제품들을 쇼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바캉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더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차량 용품의 판매량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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