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6호기 발전정지 전력수급 차질빚나

영광원전 6호기가 고장으로 자동 발전정지되면서 무더위로 인한 전력수급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30일 오후 2시 57분께에 영광 원자력 발전소 6호기가 발전 정지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현재 정확한 원인 파악중에 있다.

영광원전 6호기는 100만kW급의 전력을 생산하며 지난 4월 핵연료봉에 미세한 금이 발생해 방사능 준위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광원전 6호기 발생으로 예비전력이 600만kW대에서 500만kW대로 떨어진 상태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정지상태가 장기화 될시 상황에 대해서는 검토를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력거래소의 실시간 예비전력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현재 전력부하는 6976만kW, 예비전력은 569만kW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5분까지 691만kW를 나타냈던 예비전력은 5분새 100만kW가 내려간 591만kW까지 떨어졌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금주부터 다음주까지는 산업체가 휴가시즌이라 예년보다 전력수요가 적게 걸린다”며 “오늘은 문제가 없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까지 고장 발생 원인에 대해 전달받은 바가 없어서 단정짓기가 어렵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시 전력수급에 대해 검토를 별도로 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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