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박태환 200m 결승에서 자신의 최고 목표달성하는 것이 목표

입력 2012-07-30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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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23·SK텔레콤)은 30일 열리는 결승에서는 “자신의 최고 기록을 새로 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을 마친 뒤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태환은 이날 1분46초02로 2조 3위, 전체 16명 중 3위로 결승에 올랐고 쑨양(중국)이 1분45초61로 조 1위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초반 100m까지의 기록이 잘 나온 것 같다는 질문에 "그랬던 것 같은데 아직 정신이 없다"며 웃었다.

이어 “쑨양이 상승세인 만큼 준결승에서 배정을 잘 받아 봐야 4번 레인”이라며 “마지막에는 조금 수위를 조절했다”고 밝혔다.

박태환을 의식하는 쑨양의 모습에 박태환은 “쑨양은 세계적 선수인데, 그런 선수가 나를 롤 모델로 삼고 경계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내가 이언 소프(호주)를 보며 그랬듯이 세계적인 선수가 나를 우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내 수영 인생의 큰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승에서 최선을 다해서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1분43초대가 됐든 44초대가 됐든 0.01초라도 내 기록을 줄인다면 보여줄 것을 다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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