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경선 마무리… “사람 먼저인 세상, 3기 민주정부 만들겠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는 29일 “제3기 민주정부를 만들어내겠다”면서 “안철수를 넘고 박근혜를 꺾을 수 있는 후보, 문재인의 손을 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예비경선을 마치며 대국민·당원들을 향해 편지를 띄우고 “정권교체의 큰 물결에 함께해달라.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함께 만들어 달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은 우리 당의 소중한 뿌리로 꽃을 더 많이 피우지 못했다고 해서, 조금 부실한 과실이 있다고 해서 뿌리를 흔들면 안 된다”면서 “뿌리를 잘 지켜 더 좋은 열매를 맺게 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다. 문재인과 함께 그 책임을 나눠가지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집권은 막아야 한다. 막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또다시 뒷걸음치고 만다. 민주주의 없인 경제민주화도 복지도 없다”면서 “또다시 불통과 독선의 대통령 아래서 국민의 눈물과 한숨은 깊어져만 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이 이를 막겠다. 문재인답게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이기겠다”며 “이길 수 있는 후보 문재인의 손을 들어달라, 감격적인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번 경선에 나선 우리 후보들, 모두가 훌륭한 자산”이라면서 “최선을 다한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로 격려해달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양일간 문 후보를 비롯, 김두관 김영환 김정길 손학규 박준영 정세균 조경태 후보 등 8명의 예비경선후보 가운데 본경선에 나설 5명 후보를 확정키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