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부산 글로벌 물류허브·울산 동북아 오일허브 조성”

입력 2012-07-27 16:57수정 2012-07-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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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비난 안해야 승리… 부패의 고리 끊는 최초 대통령 되겠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경선 후보는 27일 부산 글로벌 물류허브 및 울산 동북아 오일허브 조성 등을 골자로 한 부산·울산 지역 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울산 합동연설회에서 “이제 부산과 울산은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의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부산을 동북아의 해양수도로 확실하게 키우겠다”면서 “글로벌 물류허브 조성은 물론, 해양 관광 레저산업까지 일자리가 넘치는 신성장동력을 바다에서 찾겠다”고 했다. “해양수산 행정을 총괄할 독립기구를 만들어 해양 수산인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어 “부산을 영상문화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면서 “국제영상콘텐츠밸리 조성으로 세계의 고급 인력, 고부가가치 기업들이 몰려들어 좋은 일자리가 넘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에 대해선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을 책임지고 해내겠다”면서 “석유를 중심으로 금융산업도 살아나고, 물류와 해운산업도 살아나는 신성장동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병원 건립도 반드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는 당 경쟁 주자들의 공세에 대해선 “팀이 어려울 때 피하거나 동료를 비난하지 않고 서로 격려하며 힘이 돼야 승리할 수 있다”면서 “지금 국민이 원하는 건 과거와 싸우고,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민생을 챙기고,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야권을 향해선 “끊임없이 분열과 갈등을 선동하고 약속을 밥 먹듯 뒤집는 세력, 민생이 아니라 이념 투쟁으로 밤을 새는 세력은 결코 꿈이 이뤄지는 나라를 만들 수 없다”며 “불안하기 짝이 없는 야권연대 세력에게 어떻게 미래를 맡길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애국심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고 비전과 정책으로 승리를 이끌겠다”며 “부패의 고리를 끊는 최초의 대통령이 돼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 신뢰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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