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민주당 선호해 지지하도록 해야”

입력 2012-07-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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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 박준영 전남지사가 27일 “새누리당이 싫어서가 아니라 민주통합당이 좋아서 지지하는 정당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대전 컨벤션센터 합동연설회에서 “새누리당에 정권을 맡겨서는 안 되기 때문에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제2의 참여정부를 건설하겠다고 하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며 “2007년 대선에서 530만표 차이로 패한 것은 참여정부를 심판한 것으로서 패전한 장수를 내세워 이기는 전쟁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 5년 동안 재벌과 대기업만 배를 불렸고 서민경제는 파탄이 났다”며 “중소기업은 부도가 나고 골목 구멍가게는 문을 닫았다”며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제가 맡고 있는 전남도를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만들었다”며 “저 박준영은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개혁할 정책과 대안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가 제안한 정책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소득 50% 대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연리 1% 학자금 융자 확대 △관광·농수산업·산림·환경 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공동체 중심 협동조합 신설 △중앙권한의 대폭적인 지방이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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