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 SUV車 '또' 리콜

입력 2012-07-27 10:24수정 2012-07-27 14:57

박인혜 기자 inhye3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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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48만5000여대 리콜 조치…가속 페달 결함

▲포드자동차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스케이프’ 48만5000여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콜마 대리점의 이스케이프 차량. 블룸버그

미국 3대 자동차 업체 포드가 미국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부문 판매 1위인 ‘이스케이프’ 48만5000여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가속 페달 결함이 급발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때문으로 2주새 세 번째 리콜이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돼 전 세계에 판매된 이스케이프 모델로 3ℓ, V6엔진 차량이다. 미국에서 42만1000대, 캐나다 멕시코 유럽 아시아 등에서 나머지 차량이 리콜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7일 안정성과 관련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된 이스케이프와 마쓰다 트리뷰트 차량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마쓰다 트리뷰트는 포드자동차가 생산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NHTSA는 1명의 사망사고를 포함해 부상 9건과 13건의 충돌사고 등 총 68건의 민원을 접수 받았다.

앞서 포드는 지난주 연료관 파열로 화재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1만1500대의 2013년 신형 이스케이프SUV를 리콜 조치했다. 15일에는 2013년형 이스케이프 SUV 차량 1만대 리콜을 시행했다. 당시엔 카펫 패딩 이상으로 브레이크 조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마시 즈비벨 포드 대변인은 “크루즈 컨트롤 케이블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엔진 커버 파스너를 교체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