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이석기·김재연 제명안 부결…갈등 후폭풍

입력 2012-07-26 18:57수정 2012-07-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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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원내대표 사의 표명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제명안이 부결됐다.

통합진보당은 2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비례대표 부정선거 파문의 당사자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상정했으나 13명의 제적의원 가운데 6명만 찬성해 결국 부결됐다.

두 의원은 이미 중앙당기위원회에서 제명당했으나 정당법에 따라 최종 제명처리가 되려면 소속 재적 의원의 과반인 7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총은 오전 8시에 열려 신ㆍ구당권파 의원들 간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제명안 부결로 신ㆍ구당권파간 첨예한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민주당과의 야권연대 복원 역시 불투명해졌다. 민주당은 야권연대의 전제로 두 의원의 제명을 주장해왔다.

여야가 원구성 합의 시 추진하기로 한 두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 처리도 난항이 예상된다.

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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