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 직원이 '한국사 연표 정리 앱' 개발 ‘화제’

입력 2012-07-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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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시대부터 이명박 대통령 당선까지 수록

일선세무서 직원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정리한 한국사 연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동울산세무서 조사과에 근무하고 있는 김기원(41) 조사관.

김 조사관이 지난 6월 아이폰용 앱으로 출시한 '한국사 연표 정리'는 왕과 연도, 개요, 내용 등 4가지 항목으로 한국사 연표를 정리해 해당 연도에 일어난 사건을 중심으로 배경, 전개, 결과 등을 묶어서 보여준다.

구석기 시대부터 이명박 대통령 당선까지 A4지 300장 분량을 담았다.

매주 앱 판매 통계를 내는 스마트미디어에서 이 앱은 유료부문 3위(7월 셋째 주 기준)를 차지했다.

김씨는 이 앱을 사용할 수 없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위해 전자책(eBook)으로 제작해 인터넷서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그는 이 앱 개발 외에도 시집, 한국사 수험서 등을 펴냈으며 직접 작사ㆍ작곡한 노래를 모아 음반을 낸 바 있다. 김씨는 지난 2000년 7급 세무직 공무원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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