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 직원이 '한국사 연표 정리 앱' 개발 ‘화제’

구석기 시대부터 이명박 대통령 당선까지 수록

일선세무서 직원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정리한 한국사 연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동울산세무서 조사과에 근무하고 있는 김기원(41) 조사관.

김 조사관이 지난 6월 아이폰용 앱으로 출시한 '한국사 연표 정리'는 왕과 연도, 개요, 내용 등 4가지 항목으로 한국사 연표를 정리해 해당 연도에 일어난 사건을 중심으로 배경, 전개, 결과 등을 묶어서 보여준다.

구석기 시대부터 이명박 대통령 당선까지 A4지 300장 분량을 담았다.

매주 앱 판매 통계를 내는 스마트미디어에서 이 앱은 유료부문 3위(7월 셋째 주 기준)를 차지했다.

김씨는 이 앱을 사용할 수 없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위해 전자책(eBook)으로 제작해 인터넷서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그는 이 앱 개발 외에도 시집, 한국사 수험서 등을 펴냈으며 직접 작사ㆍ작곡한 노래를 모아 음반을 낸 바 있다. 김씨는 지난 2000년 7급 세무직 공무원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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