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퍼스트레이디‘리설주’는 누구?

입력 2012-07-26 09:39수정 2012-07-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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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대 졸업한 엘리트 … 미모 가수로 이름 날려

최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주요 공식 행사에 잇따라 동행한 여성이 김 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는 25일 김 1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김 1위원장의 부인과 그 이름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북한 최고지도자의 퍼스트레이디가 외부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 역시 처음이다.

리설주는 지난 2009년 김 1위원장과 결혼, 2010년 자녀 1명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결혼하면서 김일성종합대학 특설반에서 6개월 정도 퍼스트레이디 교육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작년까지는 북한 은하수관현악단 등에서 가수로 활동, 2011년 1월 조선중앙TV가 방송한 은하수관현악단의 신년음악회에서 ‘병사의 발자욱’이란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또 최근 파격적인 공연으로 국제사회의 눈길을 끈 모란봉악단의 결성을 주도하고 운영 전반을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설주는 지난 2005년 9월 인천 아시안육상선수권대회에 ‘청년학생협력단’으로 남한을 방문한 바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리설주에 대해 “현재 27살, 키는 164cm 정도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엘리트로 확인되고 있다”며 “부인의 본가는 청진시 수남구역으로, 아버지는 청진시 대학 교원이며 어머니는 수남구역 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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