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라이즈' 최단기간 흥행 기록 경신

입력 2012-07-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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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올해 개봉영화 중 최단 기간 30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9일 개봉 후 6일 만인 24일까지 누적 관객 300만 3061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평일인 하루에만 3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2주 연속 예매 1위도 기록했다. 이례적으로 1만 여명 이상 영화 별점에 참여하여 9.7점(CGV 홈페이지기준)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극찬이 이어지면서 재 관람 열풍까지 불어 ‘다크 나이트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최고 흥행작인 ‘어벤져스’가 10일 만에 300만 명 관객을 돌파한 것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속도다. 또한 예매율에 있어서도 지난주에 이어 쟁쟁한 영화가 개봉하는 금주에도 역시 1위를 차지해 영화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올해 개봉작 중 최단 200만 돌파(7월 22일)부터 최단 250만 돌파(7월 23일), 최단 300만 돌파(7월 24일) 신기록을 모두 3일 동안 이뤘다. 평일에도 약 30만 명의 관객을 추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관객 동원의 속도로 미루어 보아 앞으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어떤 진기록을 추가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마지막 배트맨 시리즈로 이미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개봉 전 사상 최다 사전 예매량과 올해 최고 예매율을 기록하는 등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개봉일 하루 동안 4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 영화사상 개봉 첫날 최고 관객 동원의 신기록을 세웠고 개봉 첫 주 243만 4000여 명을 동원해 역대 최단 기간,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아이맥스 상영관의 경우, 새벽부터 심야까지 매진 행렬이 이어졌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 사이에서는 두 번 이상 영화를 보는 재관람 열풍까지 불고 있어 금주에도 ‘다크 나이트 신드롬’이 이어질 전망이다.

온라인에는 실시간으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대한 영화 평점들이 올라오고 있다. 극장 사이트인 CGV에서는 무려 1만 1300여명 이상이 참여해 9.7의 놀라운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도 1만 3500여 명의 네티즌들이 참여해 현재까지 9.04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SNS을 통한 관객들의 놀라움과 감탄도 이어졌다. “새벽 2시 30분 영화 매진되는 것 처음 봤다”, “아침 7시인데 사람 정말 많다”, “영화 끝나자마자 기립박수가 터졌다”, “영화 끝나고 박수 나오는 거 첨 봤어요”, “영화 끝나고 다들 기립 박수를 쳤어요”, “사람을 들었다 놨다, 사람들이 크래딧까지 다 보고 박수치고 나와요” 등 영화관의 진풍경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배트맨이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볼 것인지 정의의 수호자로 나설 것인지의 고민 속에서 최강의 적 베인과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크 나이트 신화의 최종편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번을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떠난다. 크리스찬 베일을 비롯해 앤 해서웨이와 톰 하디,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게리 올드만, 마이클 케인 등 최강 배우 조합을 선보인다.

놀란 감독은 그의 영화 중 가장 큰 규모의 영화로 엄청난 스케일에 모더니즘이 가미된 대서사 액션을 완성했다. 인도, 영국, 미국 등의 로케이션을 거쳐 끝없는 액션을 통해 전쟁과 재난 영화로까지 확대된 장르가 주는 극도의 규모감을 전하고 거대한 스케일 속 휴먼스토리의 탄생이라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영화를 탄생시켰다. 실제로 고공 비행기에 매달린 공중 액션과 1만 1000여명이 동원된 피츠버그 스틸러스 경기장 폭파 장면, 수 천 명의 군중이 격돌하는 월가의 초대형 도심 격투, 도로를 질주하고 비행하는 텀블러와 더 배트 등 모든 것이 실제이다.

164분의 상영시간 중 액션 장면이 100분에 달하고, 장편 상업영화사상 최장 시간인 72분을 IMAX 카메라로 촬영했다. 35mm와 2D디지털, 2D아이맥스 방식으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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