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맨션에 살고 있는 연쇄살인마와 살해당한 소녀 그리고 그를 의심하는 이웃 사람들간에 일어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펼쳐 보일 영화 ‘이웃사람’(감독 : 김휘, 제작: 영화사 무쇠팔, 플로우식스, 자이온ENT)이 각각 캐릭터만의 특징과 함축적인 카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퍼펙트 게임’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마동석이 영화 ‘이웃사람’에선 악질 사채업자 혁모로 분해 능청스럽고 리얼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빌려 준 돈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회수하고야 마는 302호에 사는 혁모는 주민들과 불화를 일으키며, 거친 말투와 수상쩍은 태도로 주민들로부터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 받게 된다. 공개된 마동석의 캐릭터 포스터는 치켜뜬 눈매, 불량해 보이는 태도와 “꼬나 봐? 너 오늘 진짜 죽고 싶냐?”라는 카피를 통해 포스터에서부터 강산맨션의 평범한 주민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수많은 작품 속에서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이미지와 연기로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임하룡. 그는 ‘이웃사람’에서 맨션상가 가방가게 주인 상영으로 분해 뉴스에서 본 맨션 살인사건의 시체가 든 가방이 자신이 판 가방이라는 것을 직감하며, 그 가방을 사갔던 맨션 주민을 의심하게 된다. 자신이 판 가방이 문제가 될 까봐 신고하지는 못하지만, “저 가방, 아무래도 내가 팔았던 것 같은데”라는 카피를 통해 이후에 범인으로 추측되는 인물을 의심하며 홀로 은밀히 사건을 추리한다.
‘마이웨이’에서 장동건의 아역으로 얼굴을 알린 후, 올해 가장 핫한 신인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 도지한이 ‘이웃사람’을 통해 쟁쟁한 연기파 선배들에 지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살인범의 정체를 파헤쳐가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살인마에게 피자를 배달하는 피자가게 배달원 상윤 역할을 맡은 도지한은 강산맨션에 열흘에 한 번씩 피자를 배달할 때마다 살인사건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범인 추적에 나선다. 캐릭터 포스터 속 “아저씨는 저 사람 이상하다고 느낀 적 없었어요?”라는 카피는 강산맨션의 이웃 중 한 명을 의심하는 상윤의 날카로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장영남은 ‘이웃사람’에선 반상회 조직부터 수도요금 관리, 맨션 재건축 허가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뛰어다니는 강산맨션 부녀회장 태선으로 분한다. 같은 맨션에 사는 여선이 살해당한 이후 자신의 딸 수연에게도 조심할 것을 신신당부하고, 데리러 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수연(김새론)이 살인마의 표적이 된 걸 모른 채 맨션 일에 몰두한다.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수연아 우리 수연이 어디 있어요?”라는 카피와 극도의 불안에 떠는 눈빛으로 딸에 대한 모정을 보여주며 김윤진과는 또 다른 모성애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로 시청자와 관객들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명품 배우 천호진은 ‘이웃사람’에서 야간 경비원 종록 역할로 분해 절제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종록은 강산맨션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사건의 두 번째 희생양으로 자신을 살뜰하게 챙기는 수연(김새론)이 위험하다는 것을 감지하게 되지만 말 못할 사연으로 선뜻 나서지 못한다. 천호진의 캐릭터 포스터는 “수상한 건 아니고, 이상한거지.”라는 카피에서 볼 수 있듯이 강산맨션에서 일어나고 있는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홀로 찾아 나서다 결국 범인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각각 캐릭터의 특징과 함축적인 카피를 통해 저마다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이웃사람’은 이웃에 살고 있는 살인마라는 섬뜩한 설정과 한 소녀의 살인 사건, 그리고 이웃에 섞여 살고 있는 살인범과 이웃 사람들이 펼쳐 보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 관객에게 오감을 자극하는 서스펜스를 제공한다.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