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銀도 적격대출 동참…7개 은행 매월 1.5兆 공급예상

주택금융공사는 25일 국민·신한은행과 시장유동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국민은행은 다음달 6일부터 적격대출을 판매할 게획이다.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점유율 1·2위인 국민·신한은행이 적격대출을 취급함에 따라 적격대출이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란게 공사 측의 전망이다.

공사는 국민·신한은행을 비롯해 기존에 적격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농협·하나·기업·SC·씨티은행까지 취급은행이 7개로 늘어나 월 공급규모는 1조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취급 영업점 수도 전국 은행 점포의 약 70%인 5132개로 늘어났다.

우리은행도 다음달 중 적격대출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어 9월부터 대부분의 은행에서 적격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5월 신규 은행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44%로 지난 2010년 말에 비해 4배증가했다. 적격대출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됐음에도 출시 4개월만인 지난달까지 2조1000억원을 공급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장기 고정금리 내집마련대출인 적격대출 금리는 일부 은행의 3년 만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낮고, 최근 국고채 금리의 하락으로 적격대출 취급은행들이 앞다투어 금리를 인하하고 대출의 안정성 뿐만 아니라 금리 경쟁력까지 갖춰 계속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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