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물난리까지…지구촌 자연 재해로 몸살

입력 2012-07-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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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홍수 등 이상 고온 현상에 피해 속출

지구촌이 가뭄과 홍수 등 극심한 자연 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은 40년래 최악의 고온현상으로 기온이 2개월째 섭씨 영상 30℃를 맴돌고 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기상 당국은 시베리아 지역에 지난 5월 말부터 26~34℃의 이상 고온이 계속돼 가뭄과 작물피해,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 당국은 이상 기온이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도 폭염 비상이다.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주요 농작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식량위기 공포가 퍼지고 있다. 이번 가뭄의 영향권은 미 국토 전체의 61%로, 29주 1297개의 카운티가 가뭄 재해 지역으로 선포됐다.

한편 중국은 물난리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제8호 태풍 비센티(Vicente)가 24일 중국 남부를 강타해 47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홍콩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수십 명이 부상했고 24일 오전에는 증시도 휴장했다.

앞서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는 61년래 최악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최소 3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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