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설탕 커피 면 가격은 하락한 반면 오렌지주스 가격은 상승했다. 코코아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설탕 가격은 유럽 재정위기로 역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오후 5시2분 현재 전일 대비 1.75% 하락한 파운드당 23.4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일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의 국가 신용등급에 대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남유럽에서 시작된 재정위기가 서유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설탕 수출이 늘어난다는 소식도 가격을 끌어내렸다.
세계 2위 설탕 수출국 태국은 올해 자국 수요 할당량을 10만t 줄였다. 이를 통해 올해 793만t의 설탕을 수출할 예정이다.
보이드 크룰 비젼파이낸셜마켓 수석 애널리스트는 “경기둔화가 심화한다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올해 공급은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커피와 면 가격도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했다.
9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5.50% 내린 파운드당 175.45달러에,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1.48% 하락한 파운드당 71.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오렌지주스 가격은 상승했다.
9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보다 1.17% 오른 파운드당 110.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9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t당 2238.00달러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