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KTB 사모펀드가 품는다(2보)

KTB PE와 협상 마무리짓고 이날 오후 12시 결과 발표 예정

웅진코웨이가 우여곡절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KTB사모펀드를 선정했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매각 대신 KTB PE를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KTB PE는 1조2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해 웅진코웨이 지분을 인수하고 경영권은 웅진그룹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양측은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웅진그룹과 KTB PE가 40:60으로 특수목적법인(SPC)를 만들어 웅진코웨이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며, 실제 웅진그룹에 들어오는 자금은 1조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웅진 관계자는 “KTB투자증권의 자회사인 KTB PE 부문이 웅진코웨이를 인수하는 것은 확정적이며 이날 오후 12시에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TB PE는 앞서 지난 5월 교원그룹과 함께 웅진코웨이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웅진코웨이 측이 교원그룹 참여에 대해 부정적 의사를 보이면서 인수 참여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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