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합의의 중심에 서 있는 대통령이 필요. 안철수는 상식파”
안철수 서울대학교 교수가 23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이제는 결론을 내야겠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여부와 관련해서 “나가느냐”고 묻자, 안 교수는 “출간 이후 (지지자들과)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며 “책을 보고 지지자들이 기대수준에 맞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지지자들의 생각을 아는 게 중요하다”며 “그분들의 생각을 알려면 제 생각을 보여줘야 하고 그러면 그분들의 지지(여부)가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지자들이 반대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제 자리로 돌아와서 제 일을 열심히 하겠다”며 “양쪽 다 가능성을 열어 놓고 이제는 판단을 해보겠다. 결론은 내려야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스웨덴의 복지국가 과정을 보면 진보당이 보수당과 화합해서 복지국가를 건설했다”며 “복지는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혼자서 밀고 나갈 수 없다”고 조언했다.
특히 “문제가 생기면 해결은 오히려 쉬운 것 같다. 문제 해결방법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다만 문제라고 공감대를 갖는 게 힘들다. 문제들이 흩어져 있으면 해결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통과 합의의 중심에 서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보수와 진보 이전에 상식과 비상식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비상식적인 일을 하면 법의 심판을 받는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며 “안철수는 상식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