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며 3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9.59포인트(1.99%) 떨어진 472.24에 장을 끝내며 이틀 만에 470선으로 밀렸다.
스페인 중앙정부에 대한 발렌시아 지방정부의 구제금융 지원 요청으로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서는 등 스페인발 유럽 위기가 재부각됐다.
외국인이 17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4억원, 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종이목재 및 금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컴퓨터서비스와 출판매체복제가 각각 4.41%, 4.45% 급락했고 소프트웨어, 비금속, 금속도 3% 이상 떨어졌다. 반면 종이목재와 금융은 각각 0.22%, 0.40%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하락이 우세했다. 안랩이 6% 이상 급락했고 파라다이스, 포스코켐텍, CJ E&M이 3~4% 내렸다. 서울반도체, CJ오쇼핑, 에스엠, 포스코 ICT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식약청으로부터의 바이오시밀러 허가 소식으로 1% 내로 소폭 상승했고 다음과 동서도 1% 안으로 올랐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6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한 806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33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