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동차업종, 주도株 재부각-BS투자證

BS투자증권은 23일 IT와 자동차업종이 상대적 우위를 이어갈 전망으로 주도주로서 재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홍순표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스페인발 재정 위기의 재부각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만큼 이번 주 코스피가 또 다시 1800선을 위협 받는 등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여전히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은 코스피의 하방경직 요인이 되어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최근 유럽과 미국이 경기 부양에 대해 다소 모호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상대적으로 경기 부양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1800선을 전후한 지수대에서는 저가 분할매수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며 “1800선을 하회하기도 했던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너지, 화학, 상사, 자동차부품, 건강관리, S/W, 반도체, 유틸리티업 등이 코스피의 수익률을 상회했는데 이들 업종은 평균 +2.30%의 수익률을 기록, 이중에서 반도체업(+3.69%), 자동차 부품업(+3.42%) 등 그 동안 코스피의 상승을 주도했던 업종과 더불어 에너지업(+3.17%)의 성과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또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IT와 자동차주의 양호한 펀더멘탈을 다시 부각시킬 수 있다”며 “지난 6월말 대비 이익 컨센서스를 감안할 때 IT와 자동차업종의 상대적 우위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국제 유가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감이 일정 수준 반영됐을 수 있는 반면, 중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 기대감과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 및 허리케인 효과는 좀 더 반영될 수 있다”며 “현재 모멘텀 플레이가 가능한 영역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는 에너지업종 역시 향후 이익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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