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실종초등생 숨진 채 발견…김점덕 검거소식에 '성범죄자알림e' 주목

입력 2012-07-23 08:21수정 2012-07-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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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남 통영 실종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범인이 성폭력 전과가 있는 김점덕(45)씨로 밝혀지면서 성폭력 범죄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6일 경남 통영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한아름(10)양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씨는 지난 2005년 마을 근처 개울에서 고둥을 잡던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다 붙잡혀 4년의 실형을 산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이웃 주민들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몇 년전 결혼해 가정을 꾸리는 등 이후 별다른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어 흉악한 범죄를 또 저지를 줄 몰랐다고 마을 사람들은 입을 모았다.

김씨가 성폭행 전과범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지역의 성범죄자 이력을 확인하고 있다.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는 자신이 사는 동네나 자녀가 다니는 학교 주변에 살고 있는 성범죄자들의 주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만 김씨는 과거 성폭행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범죄자 신상공개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관계 법령에 의해 통영 경찰서에서 3개월에 한번씩 관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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