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치과의사들의 숙련도가 높아져 제품에 대한 수요의 강도가 더욱 높아지는 선순환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8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한명의 치과의사가 복수의 병원을 소유하는 네트워크 치과가 다음달 2일부터 법적으로 금지된다"며 "네트워크 치과의 주요한 성장 원인중 하나가 저가 임플란트의 시술이었고 이를 배경으로 국내의 저가 임플란트 제조업체들이 단기간에 점유율을 높여왔다. 따라서 네트워크 치과병원 세력의 약화는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저가 경쟁을 약화시켜 동사에게 유리한 사업환경을 확보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올 상반기 해외 법인의 현지 매출액은 3930만달러로 전년대비 약 4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법인이 전년비 72% 증가한 1060만달러, 미국법인이 48% 증가한 1260만달러로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오스템임플란트가 AIC라는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치과의사들을 교육함으로써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들을 육성하고 보유해 성장하는 사업구조를 확립했다며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은 지속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경쟁자인 글로벌 상위업체중 동사와 같은 강도 높은 교육시스템을 가진 업체는 없으며 이를 단기간에 따라잡기도 힘들다"며 "AIC는 지난 약 10년간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약 700명 이상의 치과전문의로 구성된 글로벌 강사진을 확보하고 있고 전세계 80곳의 상설 교육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