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박찬구 회장, 中 방문… 신사업 추진 박차

입력 2012-07-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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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시와 정밀화학사업 확대 등 협의… 현지 불용성유황 양산 임박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20일 중국 충칭시를 방문, 황치판 충칭시장(오른쪽)과 현지 투자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중국을 방문, 신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0일 중국 충칭시 정부청사에서 황치판(黃奇帆) 당 부서기 겸 충칭시장을 만나 금호석화의 정밀화학사업 확대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투자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박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충칭시의 도움으로 공장을 완공하고 상업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며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충칭시의 자동차 산업클러스터 구축과 양국의 경제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석화는 불용성유황(Insoluble Sulfur)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2008년 썬전하인스유한공사와 함께 합작회사인 금호석화중경유한공사를 설립해 충칭시에 진출했다.

불용성유황은 고무제품의 내열성을 강화하는 첨가제로 기술 난이도가 높아 소수의 기업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고부가제품이다. 오는 2015년까지 연산 4만톤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되면 연 매출액 8억위안(한화 약 1500억원)으로 금호석화는 미국 플렉시스에 이어 세계 2위 생산규모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금호석화중경유한공사는 5만평 부지에 약 180명의 현지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산 1만톤 규모의 불용성유황과 연산 3만톤 규모의 이황화탄소(CS2)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황화탄소는 지난해 말 상업생산 및 판매 중이며, 불용성유황은 현재 시운전 마무리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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