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강제에…휘발유가격 '오름세'

입력 2012-07-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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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21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2.05원 오른 1896.21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도 강세다.

지난 4월 22일 ℓ당 2062.42원을 기점으로 계속 떨어진 보통휘발유 가격은 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하락하다 17일 ℓ당 1892.18원으로 86일 만에 하락세를 멈춘 이후 5일 동안 올랐다.

지난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31.8원 오른 858.8원으로 집계돼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17일 배럴당 100.86달러로 5월31일(101.59달러) 이후 한달 보름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 20일 기준으로는 배럴당 103.39달러로 8거래일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ℓ당 1978.45원으로 가장 비쌌다. 12일(1969.97원) 이후 9일 연속 올랐다. 제주(1917.65원), 경기(1908.07원), 충남(1905.91원) 등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대구(1870.12원), 광주(1874.76원), 경북(1874.83원) 등에서는 저렴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이란-이스라엘 간 갈등과 미국 경기 부양책 실시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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