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위기극복전략]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 분야 강화…세계 1위 목표

입력 2012-07-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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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산·라이신 각각 2013년 48%·30% 점유율 목표

CJ제일제당이 글로벌 경제불안정성 및 내수산업 침체로 맞은 위기 극복을 위해 미래성장동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기술력 기반 사업부문인 그린바이오 분야다.

CJ제일제당은 세계 1위 품목인 핵산(식품조미소재)과 선두권을 다투는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초 친환경 바이오공법으로 생산하는 메치오닌(사료용 아미노산) 사업까지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공법을 통한 4대 사료용 필수아미노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7~8월 중에는 총 4억달러를 투자한 중국 심양의 바이오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심양공장은 사료용 아미노산과 핵산을 생산하는 신규공장이다. CJ제일제당은 이곳을 통해 라이신 시장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며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4년까지는 세계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문은 그동안 연간 30% 가량 성장했다. 2010년에는 해외 바이오사업부문에서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세계시장에서 선전했다. 국내 기업 중 그린바이오사업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CJ제일제당이 처음이다. 지난해 1조4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해 2015년까지는 매출 3조원,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달성하는 등 바이오 부문이 CJ제일제당의 중장기 목표인 연결기준 매출 15조원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식품기업의 미래는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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