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아, 유럽여행 때 예방접종하세요

입력 2012-07-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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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최근 세균성 이질, 뎅기열, 말라리아 등의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오후 4시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여름휴가와 런던 올림픽(7.27~8.12)기간에 해외로 출국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해외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감염병 사례는 2009년까지 200명 내외였다. 2010년 335명, 2011년에 349명으로 2009년 대비 135.8% 증가 추세를 보였다.

신고된 감염병을 보면 2011년 기준 세균성 이질이 가장 많았다. 이어 △뎅기열 △말라리아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A형간염 순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유입 국가는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아시아 지역과 가나, 카메룬, 케냐 등의 아프리카 지역이었다. 뎅기열 및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 감염병은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보고됐다.

특히 최근 중국과 동남아에서 수족구병이 유행중이고 캄보디아에서는 엔테로바이러스 71(EV-71)형에 의한 중증 수족구병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보고가 접수됐다.

올림픽 개최국인 영국을 비롯한 유럽지역에서는 홍역이 번지고 있어 여행 전 예방접종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시 안전수칙 예방요령을 숙지하고 여행 중 각종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여행 중 설사나 고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귀국 시 검역소에 신고하

고 귀국 후에는 반드시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는 해외발생 질병정보와 여행국가(지역)의 질병발생 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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