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가 올 2분기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액은 3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21억원으로 35.5% 줄었다.
이에 대해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 4월 이후 국제 유가의 급락과 동반한 원료가 하락으로 화학섬유 업종 전반의 실적이 크게 타격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휴비스는 세계시장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LM(Low Melting)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단섬유 차별화율은 70%를 상회하고 있고, 고기능성 아웃도어 시장을 타깃으로 한 장섬유 부문도 국내 차별화시장 점유율 선두에 위치하고 있다.
휴비스 유배근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유로존의 경제 위기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국제 유가 변동성 축소, 중국 금리인하 가속화 등으로 국내 화학섬유 산업이 점차 회복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구조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메타 아라미드(Meta Arami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비스는 최근 차별화 신축성 섬유 ‘젠트라’로 지식경제부가 수여하는 NEP인증(신제품인증, New Excellent Product)을 획득하는 등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