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남자 2호 조기퇴소, 여자 1호는 하염없이 눈물만…

입력 2012-07-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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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짝' 영상 캡처
'짝' 남자 2호가 팔목을 다쳐 애정촌에서 조기 퇴소했다. 이같은 상황에 여자 1호는 눈물을 펑펑 쏟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32기 남녀 출연자 12명이 짝을 찾기 위해 강원도 삼척 애정촌에 모였다.

애정촌 생활 도중 남자 2호는 설거지를 하다가 손목을 다쳐 곧장 응급실로 갔다. 치료를 받고 무사히 돌아왔지만 모터사이클 레이서인 그에게 손목 부상은 치명적이었다.

병원에서 돌아온 남자 2호는 "어이없게 다쳤는데 하필이면 일하는데 지장이 있는 부분을 다쳐서…"라며 "다음주가 시합이라 손목을 비틀어야 하는데 중요한 오른쪽 손목을 다쳐 팀에게 영향을 끼칠까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여자 1호에 대해 "되게 안타깝고 (여자 1호에게) 아직까지 마음 전달이나 이런 것도 제대로 못했는데 떠나야 하는 사실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남자 2호는 모두의 앞에서 "설거지하다 실수로 다쳐서 죄송하다"라며 "직업적인 부분이 개인이 하는게 아니라 팀이 하다 보니깐 저 혼자만의 의사결정으로 진행할 수가 없는 부분이어서 부득이하게 오늘부로 애정촌에서 퇴소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로 관심을 표현해왔던 여자 1호는 "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 줄 몰랐다"라며 "그렇게 갈 정도까지의 상황인지 정말 몰랐다. 거기에 대해 충격을 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자 1호는 "내가 설거지를 해야 했어. 차라리 내가 손을 베고 내가 차라리 나갔다면 이렇게까진 안그랬을 것"이라며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그는 이어 "좋아하려고 하면 뭐 상황이 일어나고 사람을 좋아하면 안되는 건가? 그런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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