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유럽 최대 모터코어 생산업체 지분 투자

입력 2012-07-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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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과 공동 지분 투자...유럽지역 판매 획대 포석

포스코가 해외 판매기반을 강화하고자 동유럽 최대 모터코어 생산업체인 TE슬로바키아에 지분을 투자한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와 자회사 대우인터내셔널은 TE슬로바키아 지분을 각각 7%, 3% 인수하기로 하고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투자 서명식을 열었다.

TE슬로바키아는 포스코의 유럽 최대 전기강판 고객사인 TE그룹의 슬로바키아 법인이다. TE그룹은 이탈리아와 영국, 슬로바키아 지역에 5개 자동차·가전용 모터코어 생산법인이 있다. 포스코는 연간 7만 톤의 전기강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장기거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국내외 철강시장 경쟁심화에 대응해 주요 고객사에 대한 지분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고객사 지분 직접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측은 이번 TE슬로바키아 지분투자로 포스코는 유럽지역에 전기강판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특히 향후 고급 제품인 방향성 전기강판제품의 마케팅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황은연 본부장은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포스코의 소재 경쟁력과 TE그룹의 기술력이 더해진다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포스코와 TE그룹의 20년 관계 결정체로 새로운 도약의 기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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