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박근혜, 독선과 불통의 리더십”

입력 2012-07-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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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독선과 불통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김두관 민주통합당 후보는 19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는 현장에서 섬기는 리더십을 익혔기 때문에 박 전 위원장과 가장 잘 맞상대할 수 있다는 공감이 있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후보는 “저를 평가할 때 박근혜 후보는 ‘통치’를 통해서 정치를 배웠지만 저는 ‘자치’를 통해서 정치를 배웠다는 점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박 후보가 귀족을 대표한다면 저는 서민을 대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4·11 총선을 거치면서 우리 당의 유력주자들이 박근혜 후보를 꺾기 힘들다는 공감이 있었다”며 “(제가) 박 후보를 꺾을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단 한 장의 필승카드라는데 많은 동지들과 뜻을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의 집권은 역사를 퇴행하는 것이고 제2기 이명박 정부의 출범에 다름 아니다. 이런 절박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김두관이 박근혜 후보를 대항하는 가장 대척점에 있는 후보”라고 역설했다.

당의 경선 룰에는 이견을 달지 않았다. 김 후보는 “(후순위 후보들이) 1위 후보를 제외하고 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누구를 이길 목적으로 연대하는 것은 국민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가치와 정책으로 연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연대보다는 경선 이우에 어떻게 하면 참여한 모든 후보들이 힘을 하나로 결집해서 대선에서 승리할 것인가에 더 관심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통신비 반값공약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김 후보는 “가입비를 폐지하고 기본료를 단계적으로 인하하면서 음성과 문자를 무료화하고 데이터요금위주로 요금정책을 전환하면 통신비 절감은 어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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