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9일 LG화학에 대해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5030억원(전년비 -35.1%·전분기비 +9.5%)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8.1% 웃돌았다”며 “석유화학 부문 합성고무 및 정보전자소재 부문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재정위기 및 중국 수요둔화 등 업황 부진에도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3436억원(전분기비 -6.9%), 정보전자소재는 1291억원(전분기비 +67.2%)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나타냈다. 전지는 경쟁사 설비 이전 등에 따른 반사수혜 영향과 원통형 가동률 상승 및 중대형전지 매출 증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307억원(전분기비 +127%, 영업이익률 4.5%)을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국제유가 상승과 동반한 석유화학 시황 개선 및 핵심 원재료인 나프타 투입원가 안정 등이 예상된다”며 “3분기 역시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