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CD 관련 조사 지방은행까지 일파만파

입력 2012-07-18 11:41수정 2012-07-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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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은행 이어 대구·부산은행도 조사

공정거래위원회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관련 조사가 10개 증권사, 4대은행에 이어 대구, 부산 등 지방은행까지 확산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각 시중은행에 공정위 조사관들이 2~3명씩 조를 이뤄 현장조사를 나왔다.

현재까지 현장조사를 나온 은행은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과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이다.

대구은행의 경우 서울 자금부가 아닌 대구 본점의 여신기획부로 3명의 조사관이 파견됐다. 여신기획부는 대출상품 등을 기획하며 특히 CD금리와 관련이 많은 부서. 특히 조사관은 CD를 호가로 발행하는 부분을 중점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정위는 전일 KB투자증권 등 국내 10개 증권사의 CD금리 담합여부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CD금리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기준으로 활용돼 담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금융권 전체로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가 진행 중인 증권사는 유진투자, 대신, 리딩투자, 메리츠종금, 부국, 한화, HMC투자, KB투자, KTB투자, LIG투자증권 등 총 10곳이다.

한편 CD금리는 트리플A 등급인 시중 7개 은행의 CD발행금리를 10개 증권사가 평가한 후 평균치를 내 금융투자협회에서 발표한다. 하지만 CD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증권사가 10개에 불과한 탓에 객관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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