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000원(1.28%) 오른 11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날 삼성전자의 영국 CSR사 모바일 커넥티비티(MC) 부문 인수 소식에 호평을 쏟아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영국 CSR사 모바일 커넥티비티(MC) 부문 인수는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영국 CSR사의 모바일 커넥티비티(MC) 부문을 3.1억달러에 인수하고, 추가로 3440만달러를 투자해 CSR의 잔여사업부 지분 4.9%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지난 6월 스웨덴의 나노라디오 인수, 이번 CSR MC부문 인수로 WiFi, GPS, 블루투스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돼 단순한 핸드폰 부문을 넘어 IOT(Internet of Things) 또는 M2M(Machine to Machine) 등 미래 무선 인터넷 핵심 기술을 보유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매크로 우려 및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최근 한달 간 삼성전자 주가가 시장 수익율을 밑돌았으나,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부문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전략과 경쟁력으로 테크섹터 내 어닝 가시성이 가장 높은 업체로 평가된다”며 “이번 인수도 중장기 전략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며 양사 모두에 윈-윈 전략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