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유로 대비 하락…연준 3차 양적완화 기대

입력 2012-07-1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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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7일(현지시간) 달러가 유로 대비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기 회복을 위해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로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오후 5시4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6% 상승한 1.22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기 회복을 위한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질의·응답 시간에 “국채와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등을 추가 매입하거나 은행들이 연준에 자금을 예치할 때 지급하는 이자를 낮추는 것, 기준금리 전망을 바꾸는 것 등이 정책수단에 포함된다 ”며 부양책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마크 맥코믹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앤코 환율 전략가는 “양적완화는 여전히 검토 중이다”면서 “연준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추가 완화를 실시할지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9% 상승한 79.10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97.21엔으로 전일보다 0.44% 올랐다.

이날 발표된 골드만삭스 코카콜라 등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9억6200만달러(주당 1.78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18달러 순익을 넘었다.

코카콜라는 일부 비용을 제외한 2분기 순익이 주당 1.22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주당 1.19달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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