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팟] 혼조세…면↓·코코아↑

입력 2012-07-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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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7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면 오렌지주스 커피 가격은 하락한 반면 설탕과 코코아 가격은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오후 4시56분 현재 전일보다 3.41% 밀린 파운드당 70.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추가 양적완화(QE)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영향이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실업률 하락은 매우 더디다”고 평가했다.

그는 “필요할 경우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대책을 취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잭 스콜빌 프라이스퓨처스그룹 부사장은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면화 가격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오렌지주스와 커피 가격 역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9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보다 0.08% 내린 파운드당 117.85달러를, 9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0.96% 하락한 파운드당 182.20달러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코코아 가격은 상승했다.

9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0.23% 오른 t당 220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엘리뇨 현상으로 코코아 콩 작황이 나쁠 것으로 전망,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로 코코아 가격이 상승한다고 예상했다.

남아메리카 페루·에콰도르의 서부 열대 해상에서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인 엘리뇨가 3분기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바클레이스는 전했다.

에콰도르가 엘리뇨 피해를 가장 크게 보고 있다고 국제코코아협회는 밝혔다.

설탕 가격도 올랐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 대비 0.22% 상승한 파운드당 22.8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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