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나인투파이브맥(9to5Mac)
일본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업체 샤프를 비롯해 재팬디스플레이와 한국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아이폰의 부품으로 ‘인-셀(in-cell)’이라고 불리는 새 패널을 양산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 기술은 LCD 속에 터치 센서 내장이 가능하도록 해 LCD에 0.5㎜ 두께의 터치 화면을 별도로 부착하지 않아도 된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의 히로시 하야세 애널리스트는 “이를 통해 화면두께가 얇아지는 것은 물론 화면에 보이는 이미지가 선명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판매되는 아이폰4의 화면두께는 9.3㎜다.
이와 함께 애플은 신기술로 터치패널과 LCD패널을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돼 부품망을 단순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WSJ는 배터리를 위한 공간도 넓혀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애플의 이번 조치는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경쟁자인 삼성전자가 현재 판매되는 아이폰보다 두께가 얇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채택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WSJ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