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떨쳐낸 이대호, 3안타 1타점

입력 2012-07-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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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대호(일본 오릭스 버펄로스)가 최근 네 경기 부진을 떨쳐내고 3안타를 쳐 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후쿠오카 야호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 이후 11일 만이다. 이날 멀티히트로 시즌타율은 0.292에서 0.298(295타수 88안타)로 올라갔다.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이와사키 쇼와 상대해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직구를 때려 우전안타를 때려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타석인 3회초 2사 1,3루에서 이와사키 쇼의 초구 직구를 때려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 냈다. 시즌 56타점째를 기록해 퍼시픽리그 타점부문 단독 1위를 지켜나갔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사이드암 후지오카 요시아키를 만나 2사 1루에서 4구째를 밀어쳐 우전안타를 날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이대호는 8회말 수비부터 나카무라 가즈나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 속에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켜 소프트뱅크를 2-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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