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사업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기존의 여주 물류단지에 새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물류센터 신축 비용에 들어가는 자금은 총 522억원으로 이는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자기 자본의 14.45%에 해당하며, 지난해 영업이익인 563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현재 갖고 있는 물류센터로는 늘어나는 유통량을 감당하기 어려워 신축을 결정했다”며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물류 시스템을 한 곳으로 통합해 효율을 높이고 향후 사업 확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도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9월30일 완공될 예정인 새 물류센터는 약 5만3000㎡(1만6천평) 규모로 기존의 2개 물류센터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여주 물류단지에 모두 2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브랜드 별로 지역의 소규모 물류센터를 임차해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