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첫 공사 수주

입력 2012-07-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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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억 규모 남양주 광릉 포레스트 C.C 숙박시설 증축공사 수주

▲광릉 포레스트 그린스위트 조감도
우림건설이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처음으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우림건설은 17일 경기도 남양주시 광릉 포레스트 C.C 내 숙박시설(명칭: 광릉 포레스트 그린스위트) 증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급규모는 456억원 규모이며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8개월이다.

이번에 우림건설이 수주한 광릉 포레스트 그린스위트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 산1번지 외 38필지에 위치한 광릉 포레스트 C.C 안에 연면적 2만4327㎡(7359평)에 지하 1층~지상 4층 3개동 80실 규모로, 계약면적(괄호안 실사용면적) 162㎡(145㎡) 72실, 300㎡(270㎡) 8실, 총 80실로 구성된다.

광릉 포레스트 그린스위트는 강남 등 도심에서 40~50분 거리에 위치하고 2012년 말 준공 예정인 도로가 개통하면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장기사용 계약시 휘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야외 히노키탕, 사우나, 라운지, 회의실 등이 갖춰진 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골프장 이용요금 할인 및 예약 편의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한편 우림건설은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과 함께 패스트트랙(회생절차 조기종결제도) 적용 방침을 통보 받았다. 회사는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컨소시엄을 맺는 등의 방법으로 차질없이 진행시켜 분양계약자 등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삼송 ‘우림필유 브로힐’은 농협과 계속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전북 전주시 삼천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과 광양 마동 사업 역시 계약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

또한 우림건설은 기업회생절차 진행상에서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및 통합적 조직운영을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5개 본부, 1실, 14개 부서에서 4개 본부, 10개 부서로 개편했다.

우림건설 심영섭 법률상관리인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도 보증사고 사업장이 없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이른 시일 내 정상적인 경영 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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