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버냉키 연설 앞두고 하락세

입력 2012-07-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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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내리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15분 현재 1달러에 2.60원 내린 1144.40원에 거래 중이다. 1.00원 내린 1146.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중공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시초가보다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버냉키 연설에 대한 경계감, 우리나라 증시 혼조세 등으로 하락 압력은 크지 않다.

앞서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3.6%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경제성장률 하락세는 수차례 예견된 만큼 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다. 이보다는 세계 주요국들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완화에 대해 언급을 할 것이란 기대는 크지 않지만 초과지준금리 인하 등 다른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돼 원화 강세에 무게를 두는 시장참여자들이 일부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44달러 오른 1.2283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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