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7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연결순이익이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을 달성했고 3분기에는 경상적 수준으로 순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51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은갑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2012년 2분기 연결순이익은 2250억원으로 당사 전망치 2140억원을 소폭 상회했다”며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3분기 순이익은 3560억원으로 경상적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고금리부채 상환 효과로 2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보다 2bp(0.02%P) 오른 2.2%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 변화”라며 “2분기 연속 감소했던 대출이 전분기대비 2.4%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3분기 NIM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NIM과 대출 증가율의 긍정적 변화가 연속성을 보이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