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가 장기이식이 필요한 저소득가정 자녀 지원에 나선다.
16일 한국거래소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SSN·회장 차흥봉)와 ‘저소득층 환아 장기이식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RX Happy Smile 새생명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사업에 한국거래소는 향후 2년간 총 4억원의 기금을 후원한다. 이를 통해 장기이식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정 자녀에게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이식비용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서울대학교병원 등 전국 총58개 의료협력기관으로부터 신장, 간장, 심장, 골수, 각막 등 총 5종의 장기에 대한 이식대상자를 추천받은 후 선발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대상자를 선발한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사업은 총 5종에 대해 장기이식 비용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라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건강 회복은 물론 장기이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나눔문화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