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LPG 기반 프로필렌 사업 진출 검토

입력 2012-07-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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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가 프로판가스를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최근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을 이용한 유화사업(PDH·Propane Dehydrogenation)에 진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전해졌다. 프로판을 이용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게 골자다.

프로필렌은 주로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을 얻는 나프타 분해공정(NCC), 중질유를 나눠 가솔린을 생산하는 중질유 분해시설(FCC) 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온다.

하지만 최근 에틸렌 공급이 늘어나고, 휘발유 시장의 성장성이 제한되면서 부산물인 프로필렌의 수요도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에 프로판을 원료로 하는 PDH공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고, SK가스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SK가스는 울산에 27만톤의 LPG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정유 및 화학사업을 통한 관련 기반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PDH사업 진출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프로필렌 수요는 중국을 중심으로 계속 증가, 오는 2016년엔 아시아에서만 약 1000만톤 규모의 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수지, 전자제품류, 섬유 등의 기초원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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