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파스레인저스(QPR)냐, 리버풀이냐를 놓고 이적설이 오갔던 기성용(23.셀틱)이 첼시로의 이적설이 나돌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15일 온라인상에는 첼시가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해 셀틱에 오퍼를 넣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나돌면서 한때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르는등 기성용의 이적설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첼시의 주전 공격수였던 팻 네빈(49)도 기성용을 극찬했다. 네빈은 지난달 21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일간지 ‘이브닝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셀틱에 입단했을 때부터 그가 더 넓은 무대로 갈 것”이라며 빅리그 입성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앞서 국내 한 스포츠지는 QPR과 셀틱은 이적료 700만 파운드(약 124억 원) 선에서 줄다리기를 하다가 최근 적정선에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마크 휴즈(49) QPR 감독은 9일(한국시간) 열린 박지성 입단 기자회견에서 “QPR의 감독으로서 기성용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편 기성용은 이날 런던으로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준비한 만큼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실력을 100% 발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한국축구가 아직 올림픽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메달권 진입이 가장 큰 목표"라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어 "첫 경기가 중요하다. 멕시코전을 잘하면 2차전과 3차전을 쉽게 할 수 있다. 첫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