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악성코드 피해신고가 급증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그 원인으로 신작 온라인 게임 '디아블로3' 등이 지목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달 접수된 악성코드 피해신고는 2394건에 달했다.
이는 5월에 비해 12%, 지난해 같은 기간(1763건)에 비해서는 35.7%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신고된 악성코드를 종류별로 보면 게임계정 탈취 목적의 'OnlineGameHack'이 809건(33.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에 이용되는 'Agent'가 209건(8.7%)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Hupe', 'Downloader', 'Flamer' 등의 악성코드도 상위 순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OnlineGameHack이 지난달 많이 유포된 이유로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 등 유명 신작 게임을 꼽고 있다.
디아블로3 등은 유료 계정이 있어야 온라인상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의 계정을 빼앗기 위해 악성코드 유포가 늘었을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