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 "신세경 때문에 오늘 너무 힘들다"…왜?

입력 2012-07-13 22:24수정 2012-07-13 22:39

대구=김재범 기자 cine51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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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2B : 리턴투베이스’에서 여성 전투기 조종사로 출연한 배우 이하나가 함께 호흡한 후배 신세경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대구 제11 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영화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하나는 “세경이와는 다음부터 함께 작품을 하지 말아야겠다. 너무 예쁘고 어려서 힘들었다”며 고충을 토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이하나는 ‘군부대가 배경이라 군인들에게 인기가 많았겠다’는 질문에 “여러 군인들에게 사인과 사진을 찍는 등 영화의 깨알 마케팅을 담당했다”며 자신의 인기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어 “나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면서 “함께 출연한 세경이가 대세 중의 대세 아닌가”라고 자신의 깨알 마케팅 이유를 전했다.

그는 “영화 촬영 중간중간 공군 행사에 초대돼서 가면 매번 ‘신세경은 어디있나’란 질문을 듣는다”면서 “오늘도 세경이가 못온다고 해서 여성스럽게 입고 왔는데 (신세경 때문에)많이 힘들다”며 아쉬운 속내를 전해 함께 참석한 배우들을 웃게 만들었다.

‘R2B:리턴투베이스’는 공군 소속의 대한민국 최고 비행팀 블랙이글스 최연소 조종사이지만 문제 투성이인 태훈(정지훈)이 팀에서 퇴출된 뒤 다른 비행단으로 전출된 후 벌어진는 얘기로, 미확인 전투기가 서울 상공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비공식 전투 작전을 그린다.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