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協(KPGA) 집행부, 김정석 감사, 송병주 회원 제명처분 의결

입력 2012-07-13 16:21수정 2012-07-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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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는 이 눈에는 눈’

‘한지붕 두가족’으로 이전투구(泥田鬪狗)를 벌이고 있는 한국프로골프협회 현행 집행부가 드디어 맞불을 질렀다.

‘회원 제명’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협회 집행부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감사 김정석 회원과 협회 전 운영국장 송병주 회원을 제명처분안을 의결했다.

사유는 김정석 회원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 이로인해 현 집행부의 업무방해 및 회원을 선동해 오해와 불신을 조장, 협회의 명예와 위신을 실추 시켰다는 것이다. 송병주 회원은 KGT 운영국장을 사칭하면서 협회 명예와 위신을 실추시켰다는 구체적인 징계 사유를 들어 정관 제12조를 근거로 제명에 처하는 징계 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12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김학서 직무대행자 및 현행 집행부를 해임시켰던 김정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협회 회원에서 제명되면서 앞으로 ‘한지붕 두가족’간의 소송은 더욱 불가피해졌다.

이날 이사회는 재적이사 11명 중 9명이 참석했다.

이사회에서 의결된 주요 안건으로는 김정석 감사가 소집 요구한 대의원총회를 8월3일 오전 10시에 개최키로 했다.

전윤철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원총회는 9월3일 연다. 관심을 모으는 회원총회는 최근 매입한 협회회관 10층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회원들의 직선제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장 선거는 지방에서 거주하는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부재자 투표를 진행 하도록 했으며 진행방식은 사무국 위임하여 조만간 방식이 결정 될 예정이다.

입후보자 등록일정도 추후 발표 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회관 매입에 관한 각종 매매 계약서 및 대금 지불 등에 관한 모든 문서를 밝혔다. 또한 전임 집행부와 현 집행부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서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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